산악구조대 김민철의 인터뷰

자연을 무대로 펼치는 삶

북한산 산악구조대이며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그리고 피지컬100 TOP 5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김민철. 낯선 산에 신뢰를 두는 사람, 그는 삶과 일을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융합시키며, 여전히 즐거움을 찾고 있다.

‘목표는 자연 속에서 오랫동안 즐기는 것입니다.'

설악산, 가장 사랑하는 산

학창 시절 여름과 겨울 방학 동안 산악부 동기들과 함께 보내며 쌓은 추억이 많아요. 설악산은 제게 산을 사랑하게 만든 곳이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준 보물 같은 곳입니다.

버킷리스트, 아이스클라이밍 세계 1위와 올림픽

한때는 해외의 거대한 벽을 오르는 꿈을 꾸었지만, 아이스클라이밍을 시작하며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세계 1등이 되어 올림픽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싶어요.

백야의 밤하늘

북미 최고봉을 등정하고 하산 중 고산병에 시달려 아무 생각도, 등정의 기쁨도 느끼지 못했었어요. 그러나 마지막 날, 백야의 밤하늘을 보며 등반의 성공을 실감했죠. 그 마지막 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입니다.

롤모델 없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각자에게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특정한 롤모델을 두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할 동료

아웃도어 활동을 혼자 즐길 수도 있지만, 힘든 경험을 함께하고 그 즐거움을 공유하며 서로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동료의 소중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자연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팁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자연을 쉽게 생각하지 말 것.

가장 좋아하는 순간

눈앞에 있는 등반 루트를 동료와 함께 정상에 오를 때의 기쁨

배우고 싶은 스키, 스킨스쿠버, 사진, 편집

스키를 배우고 싶고, 스킨스쿠버로 물속을 탐험하고 싶어요. 아웃도어 활동 중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편집하는 기술도 배우고 싶고요.

솟솟클럽에 전하는 한 마디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아웃도어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솟솟 화이팅!

Q&A

어떤 계기로 아이스클라이밍과 볼더링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학생 시절 친구를 따라 산악부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아이스클라이밍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가장 두려움을 느끼나요?

새로운 곳을 가거나 새로운 도전 앞에 섰을 때 두려움을 느껴요. “일단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요?

13년 동안 사용해온 스틱이요. 다양한 산악 활동에서 사용해왔기 때문에 무엇보다 애착이 가요.

친구들이 말하는 김민철의 모습은?

‘착하고, 열심히 한다, 힘이 좋다, 타고났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인생에서 갈망하는 목표가 있나요?

더 많이, 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것! 최근에는 달리기와 트레일 러닝에 푹 빠져 쉬는 날마다 달리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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