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절벽, 코발트빛 바다, 대규모 수목 군락과 진귀한 자생식물… 울릉도의 또 다른 이름은 ‘신비섬’입니다. 또한 울릉도는 강한 이미지의 화산섬입니다. 섬이 거의 없는 동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습니다. 실제로 울릉도 바다의 수심이 깊기 때문에 전체 높이를 따지면 3000m가 넘고, 섬 전체의 부피는 제주도보다 큽니다.
울릉도의 도동항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50분을 달리면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울릉도의 명물 중 하나인 코끼리바위에서 방향을 틀어 내륙으로 굽이굽이 올라가면 울릉도 북면 현포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송곳처럼 뾰족하게 솟은 일명 추산의 송곳봉을, 즉 추산을 만나게 됩니다. 비범한 외관만큼 이곳의 풍수지리적인 가치는 높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기운과 바로 옆 나리분지에서 모여 빠져나가는 기운, 바다에서 들어오는 기운이 강하게 부딪치고 음양의 조화가 집중되는 생기 집중의 장소입니다. 울릉도에서도 가장 기운이 충만한 이곳에 코오롱스포츠가 새로 선보이는 리조트 ‘코스모스(Kosmos)’가 있습니다.
02 자연을 담은 오브제로서 기능하는 독특한 외관 사진. 코스모스의 독특한 건축물은 2016년 영국의 <월페이퍼> 매거진이 ‘20인의 건축가’로 선정한 경희대학교 김찬중 교수의 작품입니다. 김찬중 교수는 ‘이 땅을 처음 봤을 때, 건물의 형상이 아닌 다른 것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해, 달, 별, 구름 등 우주의 흐름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천문대와 같은 해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