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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to the 1st
꾸준함이 만들어낸 진정성으로 이어온 '노아 프로젝트'
2016년 S/S 시즌에서 시작해 네 번째 시즌을 맞습니다.
NOAH PROJECT
꾸준함이 만들어낸 진정성으로 이어온 '노아 프로젝트'
1973년 론칭한 코오롱스포츠는 한국 최초의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노아 프로젝트는 이러한 코오롱스포츠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2016년 S/S 시즌에 시작해 네 번째 시즌을 맞습니다. 그동안 꿀벌, 독수리, 한라솜다리꽃 등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개체 수를 늘리는 성과까지 이루어냈습니다. 노아 프로젝트는 꾸준하고 진정성 있게 진행된 유일무이한 환경 캠페인이며 앞으로도 계속 전개하며 위상과 영향력을 더해갈 것입니다.
1ST BEE STRONG S/S - 16
노아프로젝트는 2016년 S/S 시즌, 우리의 토종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세이브 아워 비즈(Save Our Bees)’ 캠페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전염병 등의 요인으로 이미 개체 수가 90% 이상 감소해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꿀벌을 구하기 위해 꿀벌을 모티프로 한 ‘비 스트롱(Bee Strong)’ 스페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고, 뮤지션 빈지노와 함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370만 뷰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2ND KEEP EAGLE PLAY F/W - 16
두 번째 노아프로젝트는 2016년 F/W 시즌, ‘킵 이글 플레이(Keep Eagle Play)’ 캠페인이었습니다. 코오롱스포츠는 캠페인을 통해 하늘의 제왕으로서 용맹하고 강인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독수리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렸습니다. 특히 독수리를 모티프로 한 이글 컬렉션의 재킷은 당시 트렌드였던 스카잔이나 스타디움 재킷을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환경을 위한 운동이 반드시 어렵고 심각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설득했지요.
3RD FLOWER POWER S/S - 17
세 번째 노아 프로젝트는 제주도의 한라산으로 향해 정상의 절벽에서 피는 한라솜다리꽃을 보호하기 위한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한라솜다리꽃이 한라산 정상 정복의 전리품으로 무분별하게 꺾여나가지 않도록, 멸종 위기 2급으로 지정된 꽃이라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주도 한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의 멸종은 전 세계에서 멸종됨을 의미한다는 심각성도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습니다. 캡슐 컬렉션과 ‘배두나x딘’이 참여한 뮤직비디어, 음원이 큰 사랑은 받으며 한라솜다리꽃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데 기여했지요. 또한 코오롱스포츠는 제주도에 사는 배우, 아티스트, 뮤지션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제주도와 한라솜다리꽃,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며 캠페인에 진정성을 더했습니다.
4TH SEA HORSE SEA LOVE S/S - 18
노아 프로젝트의 네 번째 이야기는 푸른 바다에서 펼쳐집니다.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해마가 최근 울릉도 연안에서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더 늦지 않도록 코오롱스포츠는 ‘씨 호스 씨 러브’ 캠페인을 통해 해마를 구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시즌 내내 흥겨운 축제처럼 벌어지는 노아 캠페인은 환경 캠페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습니다.
자칫 심각하고 무거울 수 있는 환경문제를 코오롱스포츠는 배우, 뮤지션 등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흥미롭게 이야기했습니다. 대중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를 즐기다 보면 좋은 캠페인에 맞닿아 있는 식으로 노아 캠페인은 대중에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다가갔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모티프로 활용해 선보이는 캡슐 컬렉션 역시 매력이 넘칩니다. 한국 고유의 동식물이 코오롱스포츠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패셔너블한 그래픽과 아이콘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웠지요. 우리 고유의 자연이 패션의 한 형태로 재해석되는 것은 이전에는 없던 시도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울 수 밖에요. 팝아트, 그래피티, 카무플라주, 자수, 핸드 드로잉 등 시즌에 따라 제각각 다른 디테일로 표현되어왔기에 그 결과물은 더욱 다채로웠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한 기금 조성
지금까지 선보인 모든 노아 캡슐 컬렉션 판매 금액의 10%는 관련된 환경 단체에 기부해 순간의 이벤트가 아닌 진정성 있게 지속되는 캠페인으로서 위상을 쌓았습니다.
첫 번째, 비(Bee) 컬렉션을 통한 고객의 자발적인 모금액과 판매 수익금은 ‘토종 꿀벌을 살리기 위한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양봉장 100세트를 마련하고 토종 꿀벌 300만 마리를 증식하는 성과도 이루었지요.
두 번째, 이글 컬렉션 역시 판매 수익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독수리를 보호하는 활동을 실천했습니다.
세 번째, ‘플라워 파워’ 캠페인의 캡슐 컬렉션도 판매 금액의 10%가 제주도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되었습니다. 기부금은 한라솜다리꽃을 포함한 제주도의 토종 야생꽃을 살리기 위한 활동에 사용되었습니다.
네 번째 노아 프로젝트인 ‘씨 호스 씨 러브(Sea Horse Sea Love)’ 캡슐 컬렉션 역시 판매 금액의 10%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해양환경공단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청정 지역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멸종 위기 2급의 해마가 최근 울릉도 연안에서 잇따라 발견되기 시작했다는 소식 입니다. 어쩌면 지금이 우리 바다에서 해마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때가 아닐까요.
2018
S/S NOAH
''SEA HORSE SEA LOVE' CAMPAIGN"
꿀벌, 독수리, 한라 솜다리꽃에 이어 코오롱스포츠가
지목한 우리 고유의 동식물은 바로 해마입니다.
2016년 S/S시즌부터 시작한 코오롱스포츠의 노아 프로젝트는 이제 코오롱스포츠를 대표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매 시즌, 멸종 위기에 처한 우리 고유의 동식물을 선정해 대중에게 그 위급함을 알리고,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한 음원, 뮤직비디오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시즌 내내 환경 보호 메시지를 신나는 축제와 같은 방식으로 대중에게 전달해왔습니다.
꾸준함으로 진정성을 인정받은 노아 프로젝트가 2018년 S/S 시즌, 네 번째를 맞습니다. 꿀벌, 독수리, 한라 솜다리꽃에 이어 코오롱스포츠가 지목한 우리 고유의 동식물은 바로 해마입니다. 시야를 좀 더 확장해 해양에 초점을 맞추고, 울릉도 연안에서 힘겨운 삶을 유지하는 작고 연약한 해마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섭니다.
우선 해마 모양을 활용해 아이콘과 카무플라주 패턴을 만들고 이를 스페셜 캡슐 컬렉션으로 제작해 판매합니다. 울릉도 바다를 닮은 푸른빛의 그래픽적인 패턴도 씨 호스 씨 러브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이 스타일리시한 스페셜 컬렉션은 구입과 동시에 구입 금액의 10%가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적립돼 자연스레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하게 합니다. 수익금은 캠페인이 종료된 후 해양수산부 산하의 해양환경공단에 기부돼 울릉도 바다 생태계와 해마를 보호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또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감 있게 활동하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코오롱스포츠와 뜻을 함께하며 노아 캠페인에 힘을 실어줍니다. 모델, 배우, 에디터 등 9명의 오피니언 리더가 씨 호스 씨 러브 컬렉션 의상을 입고 촬영과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이들의 목소리가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더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대중을 가장 들뜨게 하는 것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입니다. ‘비 스트롱’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빈지노, ‘플라워 파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딘과 배두나까지, 이전의 노아 캠페인의 컬래버레이션이 매력적인 결과물을 보여주었고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번 시즌 노아 캠페인과 함께 하는 아티스트는 스타일리시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헤이즈입니다.
SEA HORSE SEA LOVE X HEIZE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래이션을 통해 감각적인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해온 노아 프로젝트. 그 네번쨰 캠페인 '씨 호스 씨 러브'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방과 욕실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에 바다를 재현한 뮤직비디오는 현실과 꿈을 오가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속성에서 싱어송라이터 헤이즈와 모델 박형섭은 신비로운 소녀와 소년을 연기했습니다. 소녀가 자신의 방 침대에 뛰어들 때, 소년이 욕조에 몸을 담글 때 그곳은 바로 바다가 됩니다. 서로 다른 세상에 있는 소년과 소녀는 밤마다 꿈을 통해, 바다와 음악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깨닫습니다. 꿈을 꾸는 듯한 스토리와 비주얼 속에서도 무분별한 채집으로 개체수가 줄어드는 연약한 해마를 느끼게 합니다. 헤이즈는 노아 프로젝트를 위해 직접 작사 ∙ 작곡을 했으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에는 커다란 수조 안에서 잠수를 하는 열연을 펼쳤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해마를 인식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했다는 후문입니다.
니가 날 밀어내도 이젠 사랑하지 않는대도 그래도 내가 이 세상에 아직 남은 동안엔 너를 위해 숨 쉴 거야 내 말이 너에게 바다 같은 휴식이 되길 원해 오랜 시간 헤엄쳐 도착한 곳엔 네가 있길 원해 나도 사랑받고는 싶은데 노력 안 해도 느껴져 네 마음 멀리 떠난 것도 아는데 더 사랑하려 해 내가 그만큼 작아서 미안해 약해서 미안해 앞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나지만 약해빠진 나지만 정말 너를 사랑해
멸종 위기종 CITES
2
급 해마
네 번째 노아 프로젝트의 주인공 해마
신화 속에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마차를 끌었을 정도로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해마는 사실 몸 전체 길이가 6~10cm에 불과할 정도로 작고 연약한 바닷속 생명체입니다. 수온이 맞지 않거나 해수가 오염되거나 서식 조건이 조금만 나빠져도 생존이 어렵지요. 환경에 워낙 예민한 데에다가 중화 문화권을 중심으로 해마가 난치병에 특효가 있는 약재로 거래되면서 1990년 이후 집중적으로 포획되었습니다. 1995년에 최소 2000만 마리의 건조 해마가 유통되었지요. 결국 해마는 멸종 위기에 처해졌고, 2004년 5월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2급(APPENDIX II)으로 등록되어 보호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불법 어업이 근절 되지 않고 있습니다. ** 멸종 위기에 처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야생 동식물의 과도한 포획과 거래를 방지하고 전체 거래량을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73년 3월3일 워싱턴에서 채택. 우리나라는 1993년 가입.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해마는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주로 아열대 바다의 얕은 수심에 서식하는 해마에게는 수온도 맞지 않았고, 갈수록 오염되는 연안 환경 때문에 생존하기 쉽지 않았지요 그런데 최근 울릉도 섬 연안에서 해마의 한 종류인 점해마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스킨스쿠버가 바닷속에서 직접 목격하기도 하고, 어부의 통발에 우연히 따라 올라와 그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좀처럼 발견하기 힘들었던 해마가 울릉도 연안에서 종종 관찰되고 있는 것입니다. 해양학자들은 국내에 서식하는 해마가 서식처 감소로 멸종이 우려되고 있어, 국가 보호종 등재 및 서식처 특별보호구역 지정 등 적극적인 보호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바로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바다에서는 더 이상 해마를 보기 힘들어질 테니까요. 2018년 S/S 시즌, 코오롱스포츠의 노아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화제의 주인공인 울릉도의 해마입니다. 코오롱스포츠는 작고 연약하며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인 해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캠페인을 열고 해마를 주제로 한 새로운 캡슐 컬렉션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성공적이었던 지난 노아 프로젝트처럼, 이번에도 해마를 보호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성인봉 984m
37°29'N 130°54'E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28번지
울릉도는 북위 37°29, 동경 130°54, 경상북도 울릉군에 있는 면적 72.56㎢(여의도의 8배 정도 크기)의 오각 형태의 섬입니다. 동서길 10km, 남북길 9.5km 정도의 크기이며, 독도와는 87.4km, 포항과는 217km 떨어져 있습니다. 제주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산섬으로 평지는 거의 없고 해안은 대부분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섬 중앙부에는 최고봉인 성인봉(984m)이 있고, 북쪽 비탈면에는 칼데라 화구가 무너져 내려 생긴 나리분지와 알봉분지가 있습니다. 이곳이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인 셈이죠. 울릉도에는 향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를 비롯해 65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중 39종은 특산 식물이며 천연기념물도 9종 있지요. 이처럼 울릉도는 뛰어난 자연경관 속에 보호해야 할 소중한 동식물을 다양하게품고 있습니다.
650 다양한 식물종 서식 107 연안 해주류 종 150 연안 서식 어류 종
무엇보다 바다를 빼놓고는 울릉도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주민 1만여명 중 절반이 어업에 종사할 정도로 바다는 울릉도의 중요한 자원입니다. 울릉도의 근해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으로 플랑크톤이 번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 매우 풍부합니다. 플랑크톤을 먹고사는 해마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보호대상 해양 생물이자 멸종 위기종인 유착나무돌산호, 국제적인 보호 권고 종인 해송류, 보석말미잘, 부푼불가사리 등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종들을 포함한 1200여 종 이상의 해양 생물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지요. 스킨스쿠버 환경도 국내 최고입니다. 여름철 수온이 평균 20°C를 웃돌고, 바닷속에서 10~30m 앞까지 보일 정도로 바닷물이 매우 깨끗하지요. 덕분에 산호, 해면, 말미잘, 미역, 감태 등 107종의 연안 해조류와 150여 종의 어류가 이루는 장대한 바다 풍경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37°29', 130°54' 북위, 동경 72.56㎢ 면적 (여의도의 8배 정도) 10km 동서길 9.5km 남북길 87.4km 독도와의 거리 20°c 여름철 평균 수온
우리나라에는 총 28곳의 연안습지보호지역과 해양생태계보호구역이 존재합니다. 그 지역 중 울릉도는 2014년 12월 29일,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동해안에서 해양생태계보존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울릉도가 최초입니다.
37°29’N, 130°54
01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 사진, 02 울릉도의 저녁 풍경 사진, 03 풍요로운 물을 공급하는 봉래폭포 사진
01 송곳봉 앞 절벽에 위치한 코스모스 사진
50 MINUTES TO THE WEST
버킷 리스트 리조트 '코스모스'
세계 곳곳에는 모험심을 자극하고 '언젠가는 꼭 한번!'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버킷 리스트 리조트가 있습니다. 2018년 울릉도에 새롭게 개관한 울릉도의 '코스모스' 또한 그렇습니다.
해안 절벽, 코발트빛 바다, 대규모 수목 군락과 진귀한 자생식물… 울릉도의 또 다른 이름은 ‘신비섬’입니다. 또한 울릉도는 강한 이미지의 화산섬입니다. 섬이 거의 없는 동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습니다. 실제로 울릉도 바다의 수심이 깊기 때문에 전체 높이를 따지면 3000m가 넘고, 섬 전체의 부피는 제주도보다 큽니다.
울릉도의 도동항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50분을 달리면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울릉도의 명물 중 하나인 코끼리바위에서 방향을 틀어 내륙으로 굽이굽이 올라가면 울릉도 북면 현포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송곳처럼 뾰족하게 솟은 일명 추산의 송곳봉을, 즉 추산을 만나게 됩니다. 비범한 외관만큼 이곳의 풍수지리적인 가치는 높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기운과 바로 옆 나리분지에서 모여 빠져나가는 기운, 바다에서 들어오는 기운이 강하게 부딪치고 음양의 조화가 집중되는 생기 집중의 장소입니다. 울릉도에서도 가장 기운이 충만한 이곳에 코오롱스포츠가 새로 선보이는 리조트 ‘코스모스(Kosmos)’가 있습니다.
02 자연을 담은 오브제로서 기능하는 독특한 외관 사진. 코스모스의 독특한 건축물은 2016년 영국의 <월페이퍼> 매거진이 ‘20인의 건축가’로 선정한 경희대학교 김찬중 교수의 작품입니다. 김찬중 교수는 ‘이 땅을 처음 봤을 때, 건물의 형상이 아닌 다른 것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해, 달, 별, 구름 등 우주의 흐름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천문대와 같은 해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03 풀빌라형의 ‘빌라 코스모스’ 사진
콘셉트는 리조트 이름과도 동일한 ‘코스모스(Kosmos, Cosmos의 어원으로 고대 그리스어)’. 소용돌이 치는 원형의 구조는 환경과 조화롭게 머물면서도 우주와 자연,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기능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풍수지리의 이점을 부각하는 서비스는 코스모스의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모든 서비스는 음양오행에 입각하여 부족한 기운을 채워줍니다. 투숙객의 사주를 미리 받아 체질에 맞게 웰컴 패키지를 구성하고, 선호하는 인테리어 소재와 향기, 음악, 전망 등을 제공합니다. 셰프와 버틀러가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라 코스모스는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최소한의 투숙객만 받습니다.
정원에는 원형의 벤치인 링체어(Ring Chair)가 있습니다. 하얀색 링체어에 앉아 일몰을 바라보면 양의 기운을, 검은색 링체어에 앉아 송곳봉에 걸린 달을 바라보면 음의 기운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송곳봉 옆 고릴라 모양 바위를 모티프로 만든 카페 울라(Ulla)는 아기자기한 추억을 제공합니다. 울릉도 설화에 따르면 송곳봉 옆 고릴라가 이곳에 유독 많이 살았던 도깨비들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이처럼 독특한 생기와 기운으로 충만한 코스모스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우리의 일상에 활력을 주는 ‘버킷 리스트’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MININTERVIEW 건축가 김찬중
Q 이곳의 첫인상이 어땠나요? 송곳봉을 봤을 때 충격적일 정도로 이국적이었어요. 강인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Q 지형적 특성이 코스모스를 건축할때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절벽 위에 큰 유리면이있는 너무 세련된 건물보다는 주변의 풍광을 끌어들이고 담을 수 있는 일종의 그릇, 오브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야간 조명도 직접 광원을 휘황찬란하게 비추기보단 건물과 땅의 틈을 통해 은은하게 올라오도록 했고요.
Q KOSMOS’라는 콘셉트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건축가들은 정보를 채집해요. 도시에는 정보가 많죠. 그런데 울릉도에는 드라마틱한 신 하나 외에는 없는 거예요. 그래서 자연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천문대 자료를 보며 천체의 움직임과 땅의 관계를 생각했어요. 우주라는 뜻을 가진 코스모스의 어원을 찾아보니 그리스어로 첫 글자가 코오롱과 같은 K더라고요.
Q 코스모스 리조트에 오는 어떤 사람을 상상하셨나요? 특정 캐릭터보다는 아주 바쁜 사람도 울릉도에 오면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 저도 그랬거든요. 울릉도에 들어오기 전에는 배가 못 뜨면 스케줄이 엉킬 수 있다는 걱정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는데, 막상 들어오면 툭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여기 오는 분들도 걱정을 육지에 내려놓고, 긴 호흡으로 진정한 쉼을 가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Q 코오롱스포츠는 지속적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울릉도 해마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요. 코스모스는 환경적인 면에서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인간의 행위가 원래의 자연보다 좋아지려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스모스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한 접근이고 도전이었어요. 이곳에 머무는 분들이 심리적으로 재충전되어 원래의 터전으로 회귀할 수 있다면 그 또한 도움이 되겠지요. 마음이 치유되어야 깨달음을 얻으니까요.
8 PEOPLE WHO LIVE IN ULLEUNG-DO
울릉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8명의 매력적인 사람들. 그들이 이야기하는 생생한 울릉도 라이프.
정지우 울릉군 SH수협은행원
울릉도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어요? 울릉도에서 나고 자랐어요.
울릉도에서 어떤 일을 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울릉군 SH수협은행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도 많지만 저는 곧바로 취직을 선택했어요.
울릉도 라이프의 매력은? 힐링! 동네가 좁고 이웃 모두 다 아는 사람들이라 편해요. 심심하면 가끔 배 타고 포항이나 대구로 놀러 가서 영화를 보거나 쇼핑 등 울릉도에서 못 한 걸 몰아서 해요.
울릉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집에서 저동항 촛대바위가 보이는데 야경이 예뻐요. 울릉도 사람들은 거기서 운동을 많이 해요. 그 모습을 지켜보곤 하죠.
울릉도 바다와 관련해 어떤 추억이 있나요? 어릴때에는 해수욕을 참 많이 했어요. 스노클을 끼고 바다를 보면 돌이 크고 미역 같은 해초와 물고기가 많았어요. 제가 꼬마 시절엔 ‘고디’라고부르는 고동을 많이 땄죠. 요즘에도 가족끼리 텐트를 들고 바닷가에서 캠핑을 종종 해요. 동생들이 아직 어리거든요.
김민정 독도문방구 대표
울릉도에 몇 년 동안 살았나요? 울릉도에서 태어났고 초등 4학년 때 부산으로 유학을 갔어요. 서울에서 영화 홍보 일을 10년간 하다가 2009년, 20년 만에 다시 울릉도에 왔어요.
독도문방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로 한참 바쁘게 지냈어요. 그때 저희 집이 있는 저동항 근처에서 독도관련 집회가 자주 열렸어요. 너무 소란스러워 아이가 깰까 봐 시댁으로 피신을 갔죠. 저는 다른 방식으로 독도를 알리고 싶었어요. 영화 홍보를 하며 인쇄물을 많이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 노트를 만드는 것으로 독도문방구를 시작했어요.
울릉도 라이프의 매력은? 이웃들이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도시에서 살다 돌아왔을 땐 벽을 치고 가시 돋친 듯 살았어요. 하지만 아이 둘이 생기니 큰 장점이에요. 안전하거든요.
울릉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요즘 울릉도 곳곳에서 도로, 항만, 건축 등 공사를 너무 많이 하고 있어요. 환경 평가를 제대로 하고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최용익 코스모스 리조트 총지배인
울릉도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코오롱 계열사 리조트에서 약 12년 동안 근무한뒤 둘째 아이를 위해 1년 동안 육아휴직을 했어요. 그 시간 동안 제가 해온 일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라는 확신이 다시 한번 들었고요. 그리고 지난 2월 1일 코스모스 리조트 총지배인으로 울릉도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느낀 울릉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2월에 울릉도에 왔는데, 그때는 눈이 많이 왔고 바람도 많이 불었어요. 섬 내 거주자도 많지 않았고요. 지역 주민들도 겨울에는 육지로 나가의료 등 부족한 복지 서비스를 해소하고 3월 정도에 다시 들어오더라고요. 고요함, 적막함이 저에게는 울릉도의 매력이었고 앞으로 또 다른 매력을 좀 더 느껴봐야지요.
울릉도를 보호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요즘 울릉도에는 공사가 한창이에요. 주민, 관광객의 편리함과 자연환경이 서로 조화를 이루려면 신경 써서 차근차근 보존하는 형태로 개발해야 할 것 같아요.
이시온 ∙ 이서형 울릉초등학교 학생, 모델
몇 살이에요? 열한 살, 아홉 살이에요.
울릉도에서 어떻게 모델 활동을 시작했어요? 4년 전에 사진작가인 사촌 언니가 울릉도에 와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지만 재밌었고 더 잘하고 싶었어요.
요즘 어떻게 지내요? 8시 30분까지 등교해 2시 정도에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방과 후 교실에 가고 오후 4시에는 영어학원, 5시 30분에는 태권도 체육관에 가요. 날씨가 좋을 때에는 학원을 빠지고 바다에 가서 놀아요. 울릉도에서 어디로 놀러 갈 때가 제일 좋아요? 사동해수욕장이 물이 얕아 놀기 좋아요. 유치원에 다닐 때에는 셔틀버스가 바다 앞에 내려주기도 했어요. 바다에서 보라성게를 따 먹고 엄마가 준비해준 도시락을 먹거나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해요. 그런 날엔 아빠도 퇴근하면 바다로 오세요.
울릉도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 있어요? 제가 어른이 되어도 울릉도가 지금처럼 살기 좋은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최학권 현포 카페 트럭
울릉도에서 살게 된 계기가 있나요? 원래 하와이 여행사를 운영했어요. 울릉도에 3박 4일 여행을 왔는데 하와이보다 좋더라고요. 물도 맑고 공기도 좋고요. 그래서 왔어요. 낯선 곳이지만 제 성격상 두렵지 않았어요.
카페 트럭은 어떻게 시작했어요? 놀고 있는 푸드 트럭이 있다기에 작년 5월에 학포 바다에서 카페를 시작했어요. 거기는 여름 한철만 장사가 되기 때문에 추석 무렵에 현포로 옮겼어요. 지난겨울 서울에 올라가 카페 트럭을 제대로 준비해왔어요.
일과가 궁금합니다. 겨울에는 집에 파묻혀 음악 듣고 책을 봐요. 요즘에는 6시 30분이면 눈이 떠져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영업을 합니다. 일과가 끝나면 집에서 놀고 먹죠. 빈둥거리는 건 제 특기예요. 저는 자본주의에 염증을 느꼈고, 베짱이같이 사는 게 삶의 목표예요.
울릉도에서 여행은 많이 하셨나요? 나리분지의 신령수 약수터가 좋더라고요. 쥐라기공원 같은 느낌이에요. 또 학포가 물이 굉장히 맑아 스노클링 하기 최적의 장소지요. 하와이에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몰리키니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보다 더 멋져요.
박동재 울릉도 북면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
울릉도에는 언제 왔나요? 작년 4월에 왔으니까 1년 되었네요.
울릉도 라이프는 어떤가요? 제비뽑기로 울릉도로 발령받았는데 들어오는 길이 예상보다 험난하더라고요. 배로 3시간 30분에서 4시간 걸리고 결항도 자주 돼요. 제가 근무하는 북면은 울릉도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합니다. 생활은 단조롭고 고립된 느낌도 살짝 있어요. 보건소 2층에 관사가 있거든요.
울릉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살던 대구와는 자연환경부터 다르죠.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옆이 산이고 바로 앞이 바다인 것이 신기했어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부둣가에서 낚싯대 없이 낚싯줄만 던졌는데 물고기가 계속 잡히더라고요. 6, 7월이 되면 정말 물고기밖에 안 보일 정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성인봉 산행길이 좋아요. 등산하는 분들은 다 좋아할 거예요. 행남등대로 가는 길도 예뻐요. 날씨가 화창할 때에는 관음도에 가요. 다리가 생겨 걸어갈 수 있는데, 관광객은 의외로 잘 안 가더라고요.
홍복신 해녀
어떻게 해녀가 되셨고 울릉도에는 언제부터 사셨어요? 어릴 때 살던 제주도는 밀물, 썰물이 있어 여름이 되면 어린아이들도 다들 물질을 했어요. 나도 우뭇가사리 같은걸 뜯으러 다니다가 열여섯 살에 해녀가 됐고, 열일곱에 남편을 만나 울릉도에 왔어요.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새벽 5시에 일어나 택시를 타고 저동에 있는 작업장으로 가요. 저동 촛대바위에서 바다를 한번 돌아보죠. 8시에 자맥질을 시작해 점심때까지 7~8m 되는 바다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해산물을 올려요.
1년 내내 작업하세요? 그렇지. 한겨울에도 날씨만 괜찮으면 매일 나가요.
어떤 걸 수확하세요? 소라, 해삼, 전복, 미역… 5월부터 가을까지는 주로 홍합을 캐요.
울릉도 바닷속이 예뻐요? 예쁘지요. 깊은 곳에 가면 산호초가 많아요. 그중 빨간 산호가 예쁜데, 그건 아주 깊은 바다에만 있어 자주는 못 봐요.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파도가 세면 힘들어요. 작업할 때에는 바위에 줄을 묶고 해요. 울릉도 바다가 물발이 세거든요. 스킨스쿠버들도 막 떠내려가서 우리가 몇 번이나 구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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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BOOK
THE STYLE OF SEAHORSE COLLECTION
노아 프로젝트는 환경보호에 대한 훌륭한 의미만큼이나 가치있는 스페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타일리시한 컬렉션에는 자연을 보호하는 동시에 즐기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코오롱스포츠의 오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2018년 S/S '씨 호스 씨 러브' 캡슐 컬렉션은 블루 컬러와 스트라이프를 활용한 마린 스타일과 블루, 옐로 등의 컬러를 과감하게 믹스한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자연을 그래픽 패턴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집니다. 울릉도의 푸른 바다를 닮은 블루 패턴은 남성용 아우터와 여성용 롱 스커트 등에, 해마 모티프를 블루 ∙ 옐로 컬러의 카무플라주 패턴으로 재해석한 그래픽은 남성용과 여성용 아우터에 적용했습니다. 이 모두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봄/여름 시즌의 룩을 완성합니다. 의상 이외에도 해마 모티프를 넣은 장갑, 양말, 모자, 가방 드으이 액세서리는 스타일링 포인트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아이템입니다. 이 밖에 씨 호스 씨 러브 컬렉션을 매치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9 OPINION LEADERS
'씨 호스 씨 러브' 캠페인에 동참한 오피니언 리더
‘씨 호스 씨 러브’ 캠페인에 동참한 오피니언 리더
오피니언 리더의 흔쾌하고도 자발적인 참여가 코오롱스포츠의 노아 프로젝트 ‘씨 호스 씨 러브’ 캠페인에 큰 힘을 실어줍니다. 배우, 포토그래퍼, 아티스트, 모델, 패션 매거진 편집장 등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목소리 높여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노아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는지? 또 환경에 대해서는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씨 호스 씨 러브’에 동참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음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는 건축가, 모델 등이 있으니까요. 그 이후의 소식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꾸준히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분이 캠페인을 주변에 알리고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그런 여러분이 바로 오피니언 리더입니다.
고병설, 최유나, 배진호 해양환경공단 해양생태팀
해양환경공단에서 어떤 일을 하세요? 우리나라의 해양생태계를 조사하고 보호대상 해양생물을 살리며 유해생물은 제거하는 여러 정부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해마의 상태는 얼마나 심각한가요? 해마는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관리가 필요한 77종의 보호대상 해양생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해마는 ‘거머리말’이라고 불리는 잘피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는데 잘피 또한 보호종이에요. 우리나라는 연안역 개발이 활발했던 시기에 잘피 서식처가 많이 손실되었습니다. 해마를 보존하려면 서식처 보존 및 확대를 위한 노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해요.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계기가 있나요? 씨 호스 씨 러브 캠페인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추구하는 ‘보호종 살리기’ 프로젝트와 매우 유사합니다. 단지 캠페인의 주체가 기업이라는 것이 조금 생소한데, 기업의 홍보력과 공단의 전문성을 결합하면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해양보호종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은 그 수가 매우 적은데, 코오롱스포츠의 열정적인 사람들을 만나 반갑고 함께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김유란 작가, 페인터
요즘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물과 관련된 동식물을 소재로 페인팅 작업을 하고, 고양예고에서 학생들을 지도합니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나요? 자연물을 소재로 하는 제 작업과도 연관이 있어 늘 관심을 가져요. 그린피스에도 후원하고 있고요. 자연을 지키는 것이 인간다운 삶의 제 1 조건이라고 생각하죠.
‘씨 호스 씨 러브’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안 사실은? 해마는 라인이 강인한 이미지인데, 깨끗한 물에만 산다는 점. 그리고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의 변화.
이번 캠페인에 많은 사람이 동참하도록 격려하는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많은 사람이 자연을 지키는 걸 당연히 실천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지구의 변화에 귀 기울이고 늘 물음표를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도록 해요.
강진주 포토그래퍼
요즘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커머셜 사진 작업을 하면서 1800년대 최초의 사진기법인 핀홀 카메라로 자연풍경을 찍는 개인 작업을 하고 전시도 해요. 얼마 전에는 진주식당을 오픈했는데, 이름처럼 진짜 식당이 아니라 사진 작품을 사고파는 곳이에요.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나요? 환경을 위해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늘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도 ‘쓰레기노’라고 주장하고 다니죠.(웃음) 제가 당장 환경운동가가 될 수는 없지만 제 생활 반경 안에서 가능한 한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려고 노력해요.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작가들이 있는데, 그런 전시는 꼭 보고 작품 컬렉팅도 합니다.
‘씨 호스 씨 러브’ 캠페인에 동참한 소감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지만 사회적인 환원에 대해서도 꼭 생각해야 해요. 세련된 방법으로요. 코오롱스포츠의 이런 행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장지우 배우
요즘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지난해 말,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8회 공연을 만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는 영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울릉도에 가본 적이 있나요? 울릉도에서 스킨스쿠버를 한 적이 있어요. 바닷속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브랜드의 환경 캠페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현장에서 열의 있게 노력하는 관계자들의 모습을 보고 진정성을 느꼈어요.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한마디. 환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많은 사람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코오롱스포츠에서 2016년부터 꾸준히 환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니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느껴보시고요!
이현범 매거진 <데이즈드&컨퓨즈드> 코리아 발행인, 편집장
요즘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좋은 잡지를 만들고자 하는 사명감에 편집장으로 있던 잡지의 판권을 인수하고 발행인이 되었어요. 아이돌의 비주얼을 만드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노아 캠페인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시작부터 계속 지켜봤습니다. 코오롱스포츠가 연속성,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하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나요? 저는 환경‘문제’가 아니라 ‘공포’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고 배웠지만 실상은 당장 직면한 문제가 되었죠.
‘씨 호스 씨 러브’ 캠페인에 대해 사람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가요? <데이즈드&컨퓨즈드> 코리아 4월호 커버를 이번 캠페인과 함께 하면서 사람들과 이미 굉장히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이렇게 작은 울림이 큰 목소리가 되는 것,이게 바로 캠페인의 힘이에요.
송해나 모델
요즘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모델 일 이외에도 연기 공부를 하고 있어요. 단편 시나리오 작업도 하고 있어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며 영감을 받죠.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나요? 원래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경고 문자도 오잖아요. 그래서 심각성이 와닿고 무섭다는 생각도 들어요.
‘씨 호스 씨 러브’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안 사실은? 해마는 수족관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 상태에서는 이미 거의 멸종된 동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울릉도에 살고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보호하기 위해 힘을 합쳐 힘껏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캠페인에 동참한 소감은? 환경에 대한 얘기를 쉽고 가볍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촬영할 때에도 예쁘게 나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캠페인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채종욱 모델
요즘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대학교에서 의상디자인과 영화연출을 공부해요. 그리고 수영을 취미 이상으로 열심히 해요. 전국 마스터스 수영대회도 나가죠.
코오롱스포츠의 환경보호 캠페인 ‘씨 호스 씨 러브’에 동참하는 소신은? 수영을 자주 하고 해양에서 즐기는 레저 스포츠를 좋아하다 보니 우리가 이렇게 즐기고자 하는 것들이 의도치 않게 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늘 조심해요. 그런 중에 마침 환경 캠페인에 모델로서 기여할 수 있어 기뻤어요.
울릉도에는 가본 적이 있나요? 지난해 2박 3일로 가려고 했는데 날씨 때문에 못 갔어요. 대한민국에 있는데도 가기 쉽지 않은 곳이에요.
많은 이가 이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한마디. 환경을 보호하는 건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결국 스스로를 위한 것이에요.